UFC

모든 경기를 꿀잼으로 만들었던, THE Ruthless 로비 라울러

천야차 2022. 2.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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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라울러
(Robbie Lawler)
1982년 3월 20일
45전 29승 15패 1무효
21KO, 1SUB, 7판정
UFC 10대 웰터급 챔피언

 

무려 45전을 했을 정도로, 쉬지않고 엄청난 경기수를 소화한 로비 라울러 선수다. 사실 웰터급이 제일 많은 선수들이 포진 되어있고, 가장 빡세다는 체급인데 거기에서 챔프를 했다는거만으로도 실로 대단하다. 김동현 선수가 활약하던 시절, 웰터급 챔피언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많이 친숙한 선수일 것이다. 강한 맷집으로 맞을거 다맞으면서 2대맞으면 더세게 3대 때리면 된다는 식으로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에, 늘 재미있는 경기였다. 정말 피튀기는 혈전 마지막 5라운드까지 계속 주먹공방이 이어졌고, 로리 맥도날드나 카를로스 콘딧과의 경기는 유에프씨 역사에 남을 명경기들이 였다. 다만 그의 싸우는 방식이나 패턴들 때매, 몸에 너무 무리가 왔고 펀치 드렁크가 아니냐는 말이 돌정도로 현재 기량은 아주 떨어져있다. 마지막 경기로는 닉디아즈에게 리벤지 매치를 성공시킴으로써, 리벤지 성공률 100%라는 이색기록 또한 가지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2002년에 UFC에 입성해서 퇴출 당했던 선수가, 당시 돌아와서 폭군으로 웰터급을 지배하고 챔프가 되었다는 스토리 또한 되게 재미있다. 로리맥도날드와의 2차전은 정말 피투성이의 혈전이었고,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보는 관중입장에서는 소름이 돋을만큼 명경기 였지만, 아마 두선수의 선수생명이 엄청 깎이는 경기였지싶다. 그후에 로리맥도날드가 비교적 쉽게이긴 타이론 우들리에게 패배함으로써, 팬들은 앞선 경기들이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챔프에서 내려온 이후로는 닐 매그니 콜비 코빙턴 하도안에 계속 패배하면서, 챔프와는 거리가 멀게 되었다. 그래도 당시 김동현 선수가 UFC 문지기 역할을 하며 8위권에서 있을 때, 로비 라울러의 포스는 정말 어마 무시했다. 당시 코너맥그리거가 월장을 선언하면서 라이트급 챔프가 되고 웰터급에도 도전한다 했을 때, 라울러랑 터치 글러브만 해도 뼈가 부러지는거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도 있을 정도 였으니...

현재의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이 종합적으로 봤을 때, 훨씬 좋은 선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누구 경기를 보고싶냐 물으면 아마 대부분이 로비 라울러를 택하지 않을까 싶다.


주요 승: 존 리드, 랜든 쇼월터, 마르코 마르케라, 카와카츠 사부로, 애런 라일리, 스티브 버거, 티키 고든, 크리스 라이틀, 팔라니코 비탈레(2), 제레미 브라운, 조이 비야세뇨르, 에두아르도 팜플로나, 프랭크 트리그, 무릴로 닌자, 스캇 스미스, 멜빈 만호프, 맷 린들랜드, 아들란 아마고프, 조쉬 코스첵, 바비 볼커, 로리 맥도널드(2), 제이크 엘렌버거, 맷 브라운, 조니 헨드릭스, 카를로스 콘딧, 도널드 세로니, 닉 디아즈
주요 패: 피트 스프랫, 닉 디아즈, 에반 태너, 제이슨 밀러, 제이크 쉴즈, 헤나토 소브랄, 호나우도 소우자, 팀 케네디, 로렌즈 라킨, 조니 헨드릭스, 타이론 우들리, 하파엘 도스 안요스, 벤 아스크렌, 콜비 코빙턴, 닐 매그니

 

 

콜비 코빙턴과 로비 라울러
카를로스 콘딧과의 경기
닉 디아즈와의 경기
조니 핸드릭스와의 경기
로리 맥도날드와의 명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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